삼성전자가 '제4회 삼성보안기술포럼(SSTF)'을 다음달 18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기술분야 소프트웨어 저변을 확대하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SSTF를 개최하고 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주제는 '프라이버시를 다시 생각하다'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발탁한 '인공지능(AI) 분야 석학' 세바스찬 승(한국명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이 환영사를 한다. 삼성리서치에서 보안·기술분야를 총괄하는 황용호 삼성리서치 상무와 안길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시큐리티팀 전무가 기조연설을 맡는다. 엘리사 버티노 미국 퍼듀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니콜라스 페이퍼낫 캐나다 토론토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기술 강연을 한다. 이밖에 해킹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참가해 해킹 역량을 시험하는 '해킹체험존'도 운영한다.

승 소장은 "삼성전자는 보안 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고 회사의 제품·서비스를 더욱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삼성리서치 홈페이지에서 행사 당일까지 받는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