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사진=한경DB
구혜선/사진=한경DB
구혜선이 오랫동안 함께했던 매니저와 손잡고 배우 복귀를 예고했다.

구혜선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구혜선 필름'은 감독, 작가 활동을 진행하고 'MIMI엔터테인먼트'(미미엔터테인먼트)는 방송 활동을 동행한다"면서 향후 활동 계획을 전했다.

미미엔터테인먼트는 구혜선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시절부터 함께 호흡했던 김성훈 대표가 이끄는 매니지먼트사다. 구혜선이 안재현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로 옮긴 후에도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돈독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훈 대표는 한경닷컴에 "구혜선이 다시 파이팅 넘치는 삶으로,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조급하지 않게 상의하고 잘 찾아보겠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팬들까지 성원과 사랑에 보답할수 있도록 적극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혜선은 지난 15일 안재현과 이혼 조정에 합의하며 법적으로도 완벽하게 남이 됐다.

구혜선과 안재현의 불화는 지난해 8월 불거졌다. 구혜선이 자신의 SNS를 통해 "권태기로 남편이 이혼을 원하지만, 이혼하고 싶지 않다"는 취지의 글을 게재한 것.

2015년 방영된 KBS 2TV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은 후 이듬해 5월 결혼한 구혜선, 안재현은 이후 tvN '신혼일기'에 함께 출연하며 달달한 부부 생활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안재현, 구혜선은 각자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때문에 구혜선의 불화 고백은 충격을 안겼다.

이후 구혜선은 "안재현이 주취 상태에서 다른 여자들과 연락을 했다", "함께 출연 중인 작품의 여배우와 호텔에 갔다" 등의 주장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안재현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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