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추자현, 연기 인생에 새로운 역사를 쓰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배우 추자현이 연기 인생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이하 가족입니다)가 종영을 단 2회 앞둔 가운데, 추자현이 은주 캐릭터로 또 다른 전성기를 맞았다. 농밀한 감정선을 바탕으로 한 명불허전 연기력과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미모로 급이 다른 클래스를 증명한 것.
이에 작품 곳곳에서 느껴지는 그의 캐릭터 소화는 ‘가족입니다’를 보는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가운데, 디테일 일인자로 자리매김한 추자현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워너비 패션 아이콘
추자현의 안목이 제대로 통했다. 변리사인 은주를 구현하기 위해 의상의 컨셉부터 소재까지 모두 고심해서 골랐다는 추자현. 그 덕분에 포털사이트 자동완성어에 ‘추자현 패션’, ‘추자현 블라우스’, 추자현 가방’ 등을 생성시키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얻었다. 특히 추자현은 오버 사이즈 핏 셋업으로 각종 오피스룩을 선보이는가 하면, 하늘색, 오렌지 등 과감한 컬러를 자연스레 소화하며 여성들의 워너비 패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찰떡같은 ‘은주 헤어스타일’
이어 가방과 귀걸이 등 베이직한 패션 아이템을 트렌디하게 연출해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낸 추자현은 고급스럽고 우아한 ‘은주 헤어스타일’ 역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풍성하고 길게 늘어트린 장발에 C컬로 포인트를 주어 단아함을 배가시킨 모습은 단연 ‘은주’와 찰떡같이 어울려 몰입도를 높인다는 평이 주를 잇기도. 이렇듯 헤어의 길이와 웨이브 정도 등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는 추자현의 면모는 은주 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게 하기 충분했다.
#민낯 불사한 상황별 메이크업
여기에 추자현은 냉정한 성격인 줄 알았으나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고 아끼는 김씨 집안의 장녀 ‘은주’를 상황에 따라 다른 메이크업을 통해 그 감정 상태를 부각시켰다. 아버지 상식(정진영 분)과 남편 태형(김태훈 분)의 비밀을 알고 난 후 충격에 오열하는 장면에서는 민낯 투혼을, 마음의 문을 열고 점차 가족과 융화가 되어 가는 모습에서는 화사하고 밝은 블러셔와 립스틱으로 달라진 분위기를 느끼게 한 것.
이처럼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들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한 1인치를 채우는 추자현의 세심함은 남은 2회에 대한 궁금증과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한편, ‘가족입니다’는 20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