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 이대리] 화면 보호 필름, 스마트오피스 도입 후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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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 이대리의 '잇템'
"뒷자리 상사 시선 찝찝해"
"뒷자리 상사 시선 찝찝해"
제약 회사에 다니는 이 대리는 앉고 싶은 자리에서 근무하는 ‘스마트오피스’ 도입 후 근무 시간 내내 마음이 불편하다. 서로를 감시할 수 있도록 한 회사의 창의적(?) 자리 배치 때문이다. 사무실 책상은 모두 한 자리에 합쳐졌고, 칸막이는 사라졌다. 이 대리는 “자녀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키고 출근하면 담당 임원의 시선이 뒤통수에서 바로 느껴지는 자리만 남는다”며 “노트북 화면 보호 필름을 산 뒤에야 조금 숨통이 트였다”고 말했다.
스마트오피스 도입 등으로 사무실 칸막이가 사라지면서 사생활 보호 장비 수요가 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화면 보호 필름이다. 노트북과 데스크톱 액정 화면에 필름을 붙여 사용자가 아닌 타인의 좌우 시선을 차단하는 제품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들은 각도에 따라 투과율을 다르게 해 화면을 가려준다. 보통 좌우 측면 30도를 넘어서면 다른 사람이 화면을 볼 수 없게 된다. 정면이라도 먼 거리에선 화면을 볼 수 없다. 필름에 미세한 수직 패턴을 입힌 기술력 덕분이다.
눈부심 방지(anti-glare) 코팅으로 화면에 반사되는 빛을 분산해 시력을 보호하는 기능도 있다. 외부 충격에 의한 액정 표면의 흠집도 막아준다.
1만원대부터 10만원에 육박하는 제품까지 다양하다. 각도에 따른 시선 차단 여부와 눈 보호 기능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일하는 직장인은 눈 보호를 위해서라도 5만원 이상인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스마트오피스 도입 등으로 사무실 칸막이가 사라지면서 사생활 보호 장비 수요가 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화면 보호 필름이다. 노트북과 데스크톱 액정 화면에 필름을 붙여 사용자가 아닌 타인의 좌우 시선을 차단하는 제품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들은 각도에 따라 투과율을 다르게 해 화면을 가려준다. 보통 좌우 측면 30도를 넘어서면 다른 사람이 화면을 볼 수 없게 된다. 정면이라도 먼 거리에선 화면을 볼 수 없다. 필름에 미세한 수직 패턴을 입힌 기술력 덕분이다.
눈부심 방지(anti-glare) 코팅으로 화면에 반사되는 빛을 분산해 시력을 보호하는 기능도 있다. 외부 충격에 의한 액정 표면의 흠집도 막아준다.
1만원대부터 10만원에 육박하는 제품까지 다양하다. 각도에 따른 시선 차단 여부와 눈 보호 기능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일하는 직장인은 눈 보호를 위해서라도 5만원 이상인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