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 박현경 세계 랭킹 64계단 수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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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탓에 넉달만에 발표
박현경 94위에서 30위로
고진영 세계랭킹 1위, 박성현 3위 유지
박현경 94위에서 30위로
고진영 세계랭킹 1위, 박성현 3위 유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넉 달동안 멈춰섰던 여자골프 세계 랭킹이 약 4개월 만에 발표됐다.
이번에 새로 발표한 세계 랭킹은 5월부터 진행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7개 대회 결과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1개 대회 결과를 반영해 산정됐다. 순위가 가장 급상승한 선수는 메이저 퀸 ‘박현경’.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2승을 따낸 박현경(20)은 3월 동결 이전 세계 랭킹 94위였으나 이날 순위에서는 30위로 껑충 뛰었다.
박현경은 5월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94위에서 52위로 순위가 올랐고, 이달 초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하고서는 55위에서 30위까지 상승했다. 13위였던 김효주(25)는 KLPGA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하며 10위로 소폭 상승했다.또 6월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한 유소연(30) 역시 동결 이전 18위에서 14위로 순위가 바뀌었다.
고진영(25)이 계속 세계 랭킹 1위를 지켰고 넬리 코르다(미국)가 2위, 박성현(27) 3위 등 상위권 변화는 없었다.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 박성현에 이어 김세영(27)이 6위, 김효주 10위, 박인비(32) 11위 순이다. 이정은(24)이 13위, 유소연 14위에 올랐고 허미정(31)은 20위다.
2021년 7월에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은 2021년 6월 세계 랭킹 기준으로 정해지며 한 나라에서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세계 랭킹 15위 이내의 경우에 한해 한 나라에서 최대 4명이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데 현재 순위를 기준으로 따지면 우리나라에서는 고진영, 박성현, 김세영, 김효주가 출전 자격을 얻게 되는 방식이다.
세계 랭킹 동결 이전인 3월 순위 기준으로는 고진영(1위), 박성현(3위), 김세영(6위), 이정은(10위)이 올림픽 티켓 안정권이었고 그 뒤를 박인비(11위), 김효주(13위), 유소연(18위)이 추격하고 있었다. 4년 전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박인비가 금메달을 따냈고 양희영(31), 김세영, 전인지(26)가 함께 출전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이번에 새로 발표한 세계 랭킹은 5월부터 진행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7개 대회 결과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1개 대회 결과를 반영해 산정됐다. 순위가 가장 급상승한 선수는 메이저 퀸 ‘박현경’.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2승을 따낸 박현경(20)은 3월 동결 이전 세계 랭킹 94위였으나 이날 순위에서는 30위로 껑충 뛰었다.
박현경은 5월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94위에서 52위로 순위가 올랐고, 이달 초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하고서는 55위에서 30위까지 상승했다. 13위였던 김효주(25)는 KLPGA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하며 10위로 소폭 상승했다.또 6월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한 유소연(30) 역시 동결 이전 18위에서 14위로 순위가 바뀌었다.
고진영(25)이 계속 세계 랭킹 1위를 지켰고 넬리 코르다(미국)가 2위, 박성현(27) 3위 등 상위권 변화는 없었다.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 박성현에 이어 김세영(27)이 6위, 김효주 10위, 박인비(32) 11위 순이다. 이정은(24)이 13위, 유소연 14위에 올랐고 허미정(31)은 20위다.
2021년 7월에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은 2021년 6월 세계 랭킹 기준으로 정해지며 한 나라에서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세계 랭킹 15위 이내의 경우에 한해 한 나라에서 최대 4명이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데 현재 순위를 기준으로 따지면 우리나라에서는 고진영, 박성현, 김세영, 김효주가 출전 자격을 얻게 되는 방식이다.
세계 랭킹 동결 이전인 3월 순위 기준으로는 고진영(1위), 박성현(3위), 김세영(6위), 이정은(10위)이 올림픽 티켓 안정권이었고 그 뒤를 박인비(11위), 김효주(13위), 유소연(18위)이 추격하고 있었다. 4년 전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박인비가 금메달을 따냈고 양희영(31), 김세영, 전인지(26)가 함께 출전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