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감독은 고 최숙현 선수를 포함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전·현직 선수들에게 폭행을 가하고 폭언을 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외로 전지훈련을 떠날 때 선수들에게 항공료 명목으로 1인당 200만∼300만원씩 금품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2일 김 감독의 집 등을 압수수색하고 16일엔 김 감독을 소환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감독은 앞서 지난 3월 최 선수가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김 감독과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 선배 선수 2명을 고소했을 때 최 선수를 폭행하거나 돈을 편취한 혐의 등이 드러나 5월 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최 선수가 지난달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메시지를 남긴 채 숨진 사실이 알려지자 팀 내 가혹행위 추가 피해에 대해 수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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