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 소재 한 골프장 연못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 가평 소재 한 골프장 연못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 가평군의 한 골프장에서 50대 여성이 연못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가평경찰서는 지난 20일 오후 1시35분께 가평군의 한 골프장에서 코스 정비 작업을 하던 직원이 연못에서 숨진 A 씨(56·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 씨는 골프장 인근 마을 주민으로 파악됐으며, 현장에서는 골프공을 건지는 뜰채가 함께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의 집에서도 다량의 골프공이 나온 것으로 볼 때 연못에 빠진 골프공을 건지려다 실족해 숨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골프장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가 난 연못은 수심 3m로 연못 주변에 공을 건지기 위해 골퍼들도 자주 접근하는 곳이다.

A 씨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주변인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