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는 역사와 승강장 지붕 등 철도 유휴공간을 태양광발전 사업자에게 임대하는 방식의 부지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발표했다.

태양광발전 시범사업부지는 부산 철도차량기지 등 전국 16곳으로, 차량정비고 건물 옥상이나 물금역 승강장 지붕, 구미역 옥상 주차장 등 총 면적이 16만1829㎡에 달한다.

한국철도는 지난 3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철도시설을 활용한 태양광발전 부지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이달 중에 세부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국철도는 태양광사업 부지의 활용계획과 운영, 유지보수를 맡고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시설 제공과 사용승인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정부의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에 적극 동참해 관련 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