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중소기업 임직원 등 총 4000여 명이 베트남·중국에 특별입국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제한적 입국만 허용되고 있는 베트남에 22일부터 국내 기업인과 가족들이 특별입국한다”고 발표했다. 특별입국 대상자는 1646개 기업 필수인력 3016명과 기업인·주재원 가족 937명 등 총 3953명이다. 특별입국은 22일부터 보름 간격을 두고 이뤄질 예정이다. 입국자들은 베트남 꽝닌성 할롱과 빈푹성 빈옌에 있는 격리호텔에서 2주간 격리를 마친 뒤 각자 사업장과 거주지로 이동할 계획이다.

대한상의는 특별입국을 성사시키기 위해 입국 협의, 비자 발급, 항공편 및 격리호텔 섭외 등 전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단체가 주도한 중국 특별입국도 성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3일 중견·중소기업 48개사 포함 총 57개사 임직원 159명이 중국 광둥성으로 들어간다. 중소·중견기업 임직원을 위한 중국 전세기 특별입국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