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자리 ‘용산공원’ 다음달 시민에 첫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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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미군기지 이전으로 조성되는 용산공원이 시민들에게 첫 개방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유홍준 민간공동위원장, 관계기관 및 시민들과 함께 공원부지의 개방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개방되는 곳은 용산기지 동남쪽에 위치한 미군 장교숙소 5단지 부지로 다음달 1일부터 새로 문을 연다.
장교숙소 5단지는 약 5만㎡에 달하는 부지로 1986년에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후 작년까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미군장교 임대주택을 지어 임대해왔다. 올 초 정부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일부를 전시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했다.
이어 경찰청 시설 예정부지를 용산공원 조성지구 내로 편입한다. 한강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가족공원 전쟁기념관 군인아파트 등도 포함해 공원 경계를 약 50만㎡ 추가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번 부지개방은 용산 기지를 국민의 품에 돌려주는 첫 걸음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용산기지를 평화의지와 미래를 담은 최초의 국가공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국토교통부는 21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유홍준 민간공동위원장, 관계기관 및 시민들과 함께 공원부지의 개방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개방되는 곳은 용산기지 동남쪽에 위치한 미군 장교숙소 5단지 부지로 다음달 1일부터 새로 문을 연다.
장교숙소 5단지는 약 5만㎡에 달하는 부지로 1986년에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후 작년까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미군장교 임대주택을 지어 임대해왔다. 올 초 정부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일부를 전시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했다.
이어 경찰청 시설 예정부지를 용산공원 조성지구 내로 편입한다. 한강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가족공원 전쟁기념관 군인아파트 등도 포함해 공원 경계를 약 50만㎡ 추가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번 부지개방은 용산 기지를 국민의 품에 돌려주는 첫 걸음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용산기지를 평화의지와 미래를 담은 최초의 국가공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