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상품 가운데 보험가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은 암과 심근경색 등을 보장하는 질병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자사 소속 보험설계사(FC) 9370여 명을 대상으로 보험 선호도를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1일 발표했다. 질병보험 선호도는 37.3%로 조사됐다.

종합건강보험, 뉴올인원 암보험 등의 질병보험은 병에 걸렸을 때 치료비와 수술비, 입원비 등을 주로 정액으로 보장한다. 치료를 위해 실제 쓰인 돈만큼 보험금을 지급하는 실손보험 선호도는 21.9%였다. 노후 보장을 위한 연금보험과 재산 증식이 주목적인 저축보험은 각각 13.7%와 9.3%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객들은 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료(33.2%)를 가장 중요한 변수로 생각했고 그다음으로는 보장내용(32.9%)을 꼽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FC 응답자의 60% 이상이 직업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10년 이상 경력자들의 만족도는 70%를 넘어섰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