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숙현 선수를 포함해서 팀 소속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 김규봉 감독이 21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경찰과 함께 대구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고(故) 최숙현 선수를 포함해서 팀 소속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 김규봉 감독이 21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경찰과 함께 대구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김규봉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감독이 21일 경찰에 구속됐다. 김 감독은 고(故) 최숙현 선수를 비롯해 전·현직 선수들을 폭행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지법 채정선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김 감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증거 인멸 및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김 감독은 해외 전지훈련 때 선수들에게 1인당 200만∼300만원씩 금품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6일 김 감독을 소환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13일에는 팀닥터로 불리며 선수들을 폭행하고 강제추행 한 혐의로 운동처방사 안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들에 대한 폭행 등의 혐의도 수사 중이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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