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나온 '패닉바잉'…상반기 주택 매매 62만건, 전년비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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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에서 확실한 증가세
![서울 아파트 전경(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007/ZN.23248944.1.jpg)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은 62만878건으로 전년동기(31만4108건) 대비 97.6%, 약 두배 가량 늘어났다. 지난 5년간의 평균 거래량인 45만7543건을 훨씬 옷도는 수준이다. 수도권에서 아파트 매매거래로 증가세가 뚜렷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거래가 침체됐던 3~4월을 지나면서 거래량이 급증했다. 특히 6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13만8578건에 달했다. 이는 전월(8만3494건) 보다 66.0% 증가하고 전년동월(5만4893건) 대비 152.5% 증가한 수준이다. 5년 평균(8만4182건) 보다도 64.6%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로 눌려있던 거래가 반등한데다 집값이 상승하면서 패닉바잉 수요까지 가세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지방 보다 수도권에서의 거래가 확연히 늘었다. 상반기 수도권 거래량은 33만9503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38.4% 증가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방(28만1375건)은 63.9% 불어났다. 6월 수도권(7만5534건)은 전년동월 대비 180.3% 증가했고, 지방(6만3044건)도 125.6% 늘어났다.
![통계로 나온 '패닉바잉'…상반기 주택 매매 62만건, 전년비 두배](https://img.hankyung.com/photo/202007/01.23273401.1.jpg)
상반기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은 112만6261건이었다. 전년동기(99만2945건) 대비 13.4% 증가했고 5년 평균(89만7995건) 대비 25.4% 증가했다. 6월 거래량은 18만7784건이었는데 전월(17만747건)과 전년동월(13만9137건) 보다 각각 1.0%, 35.0%씩 늘었다.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은 76만2122건, 지방은 36만4139건이었다. 6월 들어서는 수도권 12만9511건, 지방 5만8273건을 나타냈다. 아파트 전월세거래량은 53만6490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6.3% 증가했고 아파트 외(58만9771건)에서는 10.9% 늘었다. 전세 거래량(66만9826건)과 월세 거래량(45만6435건)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2%, 13.7%씩 늘었다. 이중 6월 월세 거래량이 7만9264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44.4% 증가했다. 월세비중은 아파트(34.8%)는 전년 대비 0.2%p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45.8%)은 0.4%p 늘었다.
주택 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계로 나온 '패닉바잉'…상반기 주택 매매 62만건, 전년비 두배](https://img.hankyung.com/photo/202007/01.2327340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