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연령이 되면 찾아오는 갱년기. 특히 여성들은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줄면서 안면 홍조, 불면증, 우울증 등 다양한 증상을 겪는다. 최근엔 이런 갱년기로 인한 증상을 줄여주는 건강기능식품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휴온스는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YT1을 주원료로 한 대표적인 갱년기 여성 건강기능식품인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를 추천했다. 지난 4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홈쇼핑 매진을 기록하며 4060 여성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YT1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유일하게 여성 갱년기 증상개선 기능을 인정받은 유산균이다. 여성의 ‘에스트로겐 수용체β(ER2)’ 발현을 도와 여성호르몬을 활성화해 체내 에스트로겐 저하로 오는 다양한 갱년기 증상을 완화해준다.

휴온스는 건국대병원과 국립암센터에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이 제품을 12주간 섭취한 여성의 갱년기 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휴온스에 따르면 갱년기 판단 평가지표인 쿠퍼만지수는 안면 홍조와 질건조·분비물 감소, 손발저림, 신경과민, 우울증, 가슴 두근거림, 두통 등 총 10개 개별항목 증상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총점은 섭취 전보다 21.5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갱년기 삶의 질 평가지수(MENQOL)’도 △신체적 △심리사회적 △혈관운동 상태 △성적 상태 등에서 유의미하게 개선됨을 확인했다.

휴온스는 장 건강과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갱년기에는 장내 미생물 변화로 배변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고 호르몬 변화로 인해 면역력도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는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돕고 인체 최대의 면역기관이라고 불리는 장 내 유익균을 증가시킨다.

휴온스는 유산균 효과가 장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3중 코팅 기술을 적용, YT1이 위산에 죽지 않고 장까지 무사히 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유산균의 장내 정착력을 높이고자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배합하는 ‘신바이오틱스 포뮬러’를 적용했다.

유산균의 안정성을 위해 포장에도 신경 썼다. 유산균이 빛과 습기에 민감하다는 점을 고려해 ‘알루알루’ 방식의 개별 포장을 적용했다. 알루알루 방식은 알루미늄 재질 속에 다시 알루미늄으로 이중포장하는 방식이다. 빛과 습기로부터 유산균을 보호해준다는 게 휴온스의 설명이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