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언제 가야 막히지 않을까" 8월 1일 서울→강릉 6시간 20분

도로공사, 휴가철 강원권 고속도로 특별 교통소통 대책 시행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23일부터 8월 17일까지 26일간을 휴가철 특별 교통소통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교통 혼잡과 안전관리, 신속한 교통 정보 제공 등 다각적인 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휴가 기간 고속도로 교통량은 전년 대비 증가하고, 혼잡 기간이 광복절 임시 공휴일 연휴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권 하루 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은 약 37만7천대로, 전년 동기 36만8천대보다 2.5% 증가하고 광복절 연휴(8월 14∼17일) 교통량은 약 41만1천대로 작년 38만8천대보다 5.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울∼휴가지(강릉·양양) 간 최대 소요 시간이 전년 동기 대비 30분, 최근 주말 대비 1시간 40분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휴가지 방향으로는 8월 1일 출발 시 서울∼강릉 6시간 20분, 서울∼양양 5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귀경 방향으로 8월 2 오전 11시∼오후 4시 출발 시 강릉∼서울 5시간 40분, 양양∼서울 4시간 2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갓길차로제를 시행해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총 177㎞ 구간에서 교통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로 용량을 증대할 계획이다.

갓길 차로는 시속 60km 이하로 서행 시 소형차가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영동선(인천방향) 이천졸음쉼터∼호법JCT(2.7km) 구간은 정체가 가장 심한 7월 29∼8월 2일, 8월 14∼17일 승용차만 이용할 수 있다.

고속도로 정체 시 이용자들이 국도와 지방도로 우회하도록 정체 구간 인근 나들목 21개소에 우회 안내 세움 간판 29개를 설치한다.

고속도로와 비교해 국도 이용 소요 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될 시 도로 전광표지(VMS)에 해당 정보를 표출, 교통량 분산 유도를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휴가철에는 휴게소 화장실 스마트 거울에 귀경 방향 혼잡 예보 및 교통안전 행동 요령을 표출해 확인하도록 했다.

장시간·장거리 이동에 따른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졸음 쉼터 30개소를 운영한다.

졸음 쉼터 및 휴게소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등 위생 안전 대책을 시행하고, 휴게소 이벤트는 진행하지 않는다.

최적 출발 시간대와 이동 경로 및 고속도로 소통 상황 등 실시간 교통 정보는 스마트폰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과 트위터, 핸드폰 문자, 인터넷과 콜센터(☎ 1588-2504)를 통해 24시간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