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청정기 개발한 '파파플랜트'…미세먼지 걸러내 깨끗한 공기만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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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으뜸중기제품
창문·방충망 사이에 설치
쉽게 창문 여닫을 수 있어
창문·방충망 사이에 설치
쉽게 창문 여닫을 수 있어
LG화학에서 12년간 연구원으로 근무한 강정수 파파플랜트 사장(사진)이 2017년 10월 창업에 나선 것은 미세먼지 때문이었다. 출장차 평소 중국을 오가면서 현지 대기 환경이 얼마나 심각한지 생생하게 느낀 터였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미세먼지 때문에 집안에서 창문도 못 열고 답답해하는 모습을 지켜보기가 힘들었다.
LG화학에서의 연구 경력이 창업의 밑거름이 됐다. 자동차 관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분야 연구를 맡았던 만큼 건물의 공조, 환기시스템의 원리를 파악하고 있었다. 강 사장은 창업에 앞서 제품 구상과 설계에 몰두했다.
파파플랜트는 창업 후 1년6개월 만인 지난해 4월 첫 출시품인 환기청정기 ‘파파블루’를 내놨다. 강 사장은 “파파블루는 아이들에게 아빠가 보여주고 싶은 파란 하늘이라는 희망을 담은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파파블루는 미세먼지를 필터링해 급배기하는 창문형 환기장치다. 외부 공기에 섞여 있는 유해물질을 헤파필터로 거르고 라돈, 포름알데히드, 이산화탄소 등의 유해물질은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강 사장은 “공기청정만으로는 유해물질을 실내 밖으로 내보내는 데 한계가 있다”며 “환기청정기 활용을 병행하면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파파블루는 얇은 구조여서 창문과 방충망 사이에 설치해 아무 때나 창문을 쉽게 여닫을 수 있다는 게 차별점으로 꼽힌다.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 창을 사용해 설치 후에도 창밖을 볼 수 있어 개방감을 유지할 수 있다.
소모전력은 24W 이하의 저전력이어서 월 1000~2000원 수준의 전기료만으로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
LG화학에서의 연구 경력이 창업의 밑거름이 됐다. 자동차 관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분야 연구를 맡았던 만큼 건물의 공조, 환기시스템의 원리를 파악하고 있었다. 강 사장은 창업에 앞서 제품 구상과 설계에 몰두했다.
파파플랜트는 창업 후 1년6개월 만인 지난해 4월 첫 출시품인 환기청정기 ‘파파블루’를 내놨다. 강 사장은 “파파블루는 아이들에게 아빠가 보여주고 싶은 파란 하늘이라는 희망을 담은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파파블루는 미세먼지를 필터링해 급배기하는 창문형 환기장치다. 외부 공기에 섞여 있는 유해물질을 헤파필터로 거르고 라돈, 포름알데히드, 이산화탄소 등의 유해물질은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강 사장은 “공기청정만으로는 유해물질을 실내 밖으로 내보내는 데 한계가 있다”며 “환기청정기 활용을 병행하면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파파블루는 얇은 구조여서 창문과 방충망 사이에 설치해 아무 때나 창문을 쉽게 여닫을 수 있다는 게 차별점으로 꼽힌다.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 창을 사용해 설치 후에도 창밖을 볼 수 있어 개방감을 유지할 수 있다.
소모전력은 24W 이하의 저전력이어서 월 1000~2000원 수준의 전기료만으로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