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美 "휴스턴 영사관 폐쇄" 요구 받은 중국, 문서 소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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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美, 휴스턴 中영사관 폐쇄 명령해…부당한 일"
당일 중국 영사관선 문서 태우는 장면 잇달아 목격
소방차 등 출동했지만 진입 거부당해
당일 중국 영사관선 문서 태우는 장면 잇달아 목격
소방차 등 출동했지만 진입 거부당해
중국 외교부가 미국으로부터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이 오는 24일 오후 4시까지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의 활동을 중단하고 페쇄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국제법과 기본규범, 양국간 영사협정을 심각하게 위반한 일방적 조치이자 도발”라며 “미국이 요구를 철회하지 않으면 중국은 절차에 따라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원빈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중국 외교·영사관 직원을 부당하게 괴롭혀왔다"며 "미국 내 공관에 있는 중국 인사들은 폭탄 등으로 죽음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21일 중국 당국에 휴스턴 영사관을 폐쇄하라고 요구했다. 같은날 밤 휴스턴 주재 중국 영사관 안 뜰에선 미상의 문서를 쌓아놓고 불태우는 장면이 여러차레 목격됐다. 현지 언론 휴스턴크로니클에 따르면 이날 소방대원과 경찰이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허가를 받지 않아 총영사관 내부로 진입하지 못했다. 휴스턴크로니클은 "사실 확인을 위해 휴스턴 주재 중국 대사관과 미 국무부에 질문을 보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미국 정부의 철수 요구에 따라 중국 총영사관이 기밀 문서을 소각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왕원빈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중국 외교·영사관 직원을 부당하게 괴롭혀왔다"며 "미국 내 공관에 있는 중국 인사들은 폭탄 등으로 죽음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21일 중국 당국에 휴스턴 영사관을 폐쇄하라고 요구했다. 같은날 밤 휴스턴 주재 중국 영사관 안 뜰에선 미상의 문서를 쌓아놓고 불태우는 장면이 여러차레 목격됐다. 현지 언론 휴스턴크로니클에 따르면 이날 소방대원과 경찰이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허가를 받지 않아 총영사관 내부로 진입하지 못했다. 휴스턴크로니클은 "사실 확인을 위해 휴스턴 주재 중국 대사관과 미 국무부에 질문을 보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미국 정부의 철수 요구에 따라 중국 총영사관이 기밀 문서을 소각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