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협력, 정상외교가 밑거름"
청와대는 22일 영국-스웨덴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공급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과 관련해 "한국과 스웨덴의 정상외교를 통해 구축한 협력관계가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보건복지부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AZD1222'의 국내 및 글로벌 공급을 위한 3자 협력의향서를 체결했고, 여기에는 해당 물질의 국내공급에 협조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국빈방문 때 개최된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 지난해 12월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의 방한으로 이뤄진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으로 양국의 협력관계가 두터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역시 아스트라제네카와 긴밀하게 접촉하면서 국내 백신 생산 개발을 위한 가교역할을 했다"며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로 양국 간 구축된 협력체계의 성과가 가시화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부대변인은 "특히 백신 물량 중 일부는 국내에 공급되고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 백신 수급 확보 정책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