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부의 재편

▲ 세계사를 바꾼 6가지 음료 = 톰 스탠디지 지음. 김정수 옮김.
음료는 역사의 흐름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고, 그 과정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이집트 피라미드, 그리스 철학, 로마 제국, 미국 독립, 프랑스 대혁명, 영국 산업혁명, 아편전쟁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인류의 문화와 역사에 충격을 준 세기적 대사건 뒤에는 그 시대를 만들어낸 음료가 있었다.

영국의 언론인인 저자는 맥주, 와인, 증류주, 커피, 차, 콜라라는 음료 렌즈를 통해 석기시대부터 21세기까지 인류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그것들이 서로 다른 문명의 복잡다기한 상호작용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차례로 설명해준다.

다시 말해 인류와 음료 사이에 얽힌 1만년 역사 이야기다.

캐피털북스. 324쪽. 1만6천800원.
[신간] 세계사를 바꾼 6가지 음료
▲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 전홍진 지음.
'매우 예민하다'는 성격적 특성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정신과 상담이나 약물 치료 없이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는 이 심리학서에서 뇌과학과 정신의학 연구,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예민성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40명의 사례로 알려준다.

저자는 스티브 잡스, 윈스턴 처칠, 알프레드 뉴턴, 로베르트 슈만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 인사들이 '매우 예민한 성격'을 지녔다며 이들은 예민함을 잘 다스려 디자인, 과학, 음악 등에서 커다란 성과를 냈다고 말한다.

책 곳곳에 진단표나 그래프가 제시돼 독자 자신의 상태를 점검토록 한다.

글항아리. 388쪽. 1만8천원.
[신간] 세계사를 바꾼 6가지 음료
▲ 부의 재편 = 선대인 지음.
큰 위기는 필연적으로 세계 질서에 큰 변화를 낳는다.

지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경제와 산업이 사실상 리셋됐다.

그렇다고 기존의 모든 구조와 질서가 사라지는 건 아니다.

기존에 세계를 지배하던 힘들이 지속하기도, 위축되기도, 증폭되기도 한다.

지금 한국경제의 흐름을 좌우하는 구조적 힘은 무엇이고, 어떤 영향을 주는가.

향후 5년 동안 경제 흐름은 어떻게 전개될까.

코로나 주가 폭락과 반등에서 배워야 할 교훈은 또 무엇인가.

저자는 예측 불가능한 시장에서 새로운 부의 흐름을 읽고, 투자로 연결하는 방법을 들려준다.

토네이도. 368쪽. 1만8천원.
[신간] 세계사를 바꾼 6가지 음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