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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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수도권과 광주를 중심으로 한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서울 강남 사무실 등을 비롯해 요양시설 교회 등을 중심으로 한 전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기 포천의 군부대에서도 무더기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지역감염 확산되는 추세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연일 두 자릿수를 보이면서 불안 요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9명 늘어 누적 1만393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 63명보다 소폭 줄었지만 이틀 연속 60명 안팎을 보였다.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이른바 지역발생 확산세가 우려스럽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가운데 39명이 지역발생이다. 20명인 해외유입의 2배에 달한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달 5일 43명을 기록한 후 18일 만에 가장 많았다. 서울 11명 경기 17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만 30명이 나왔다. 최근 잠잠했던 광주에서도 9명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4주(28일)째 두 자릿수를 보였다. 이날 20명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15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미국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 5명, 우즈베키스탄 3명, 영국·카자흐스탄·타지키스탄 각 1명 등이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297명을 보였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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