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넷플릭스와 웨이브 등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 앱이 급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23일 안드로이드OS(운영체제) 기준, 올 상반기에 약 3300만 이용자를 보유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튜브’에 이어 ‘넷플릭스’(466만 7099명), ‘웨이브’(271만6383명), ‘U+ 모바일tv’(186만1137명), ‘티빙’(138만 1537명) 순으로 많은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넷플릭스’는 전년 동기 대비 155.75% 늘었다. ‘웨이브’와 ‘티빙’은 각각 104.77%, 61.44% 증가해 OTT 카테고리 앱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사용자 충성도를 가늠하는 1인당 월평균 앱 사용일수는 ‘유튜브’ 다음으로 ‘웨이브’가 사용시간, 사용일수 모두 11.9시간, 12.5일로 가장 높았다. ‘넷플릭스’가 각 9.5시간, 9.6일을 기록했고, ‘티빙’은 8.5시간, 7.1일로 나타났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