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교인 1명이 처음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송파구 사랑교회 확진자가 23일 자정 기준 총 7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지난 20일 교인 1명이 처음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송파구 사랑교회 확진자가 23일 자정 기준 총 7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내일(24일) 오후 6시 전국 교회의 소모임 제한 등 방역강화 조치 해제가 예정된 가운데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전날 대비 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 늘어 23일 자정 기준 확진자 누계는 1526명이라고 밝혔다.

감염경로별로 살펴보면 송파구 사랑교회 관련이 3명 △강남구 NH농협은행 역삼금융센터 관련 1명 △해외 유입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2명이다. 이밖에 3명은 '기타'로 분류됐고, 2명에 대해서는 경로를 조사 중이다.

사랑교회에서는 지난 20일 교인 1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후 다음날 다른 교인 2명과 가족 1명이 확진됐다. 이어 22일 교인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이 이달 1~20일 해당 교회에 방문한 12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이 교회 첫 확진자가 송파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접촉자를 포함한 30명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된 바 있다.

서울시는 해당 어린이집을 임시 폐쇄 조치하고 자가격리자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랑교회 확진자 가운데 한명은 강남구 청담중학교에서 점심시간 배식 도우미로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해당 학교 밀접 접촉자 7명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자가격리 조치 했다.

또 청담중에서 일한 확진자와 첩촉 가능성이 있는 2학년 학생 120명과 교직원 68명 등 총 188명에 대해서도 전원 검체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