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주한미군 철수와 관련해 저는 주둔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조태용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자는 "동북아 전략적 균형과 힘의 균형에 대해 한미동맹이 군사적 측면에서도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주한미군 주둔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이 후보자는 탈북자 출신 지성호 통합당 의원이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6명 가운데 일부의 사진을 띄우며 누구인지를 묻자 "잘 알지 못한다"라고 답했다가 질책을 받기도 했다.

이 후보자는 '통일부 장관 내정자가 북한에 억류된 국민을 모르냐'는 지 의원의 질책에 "아직 몰랐다. 오늘 배우겠다"며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들이) 기회가 되는 대로 다시 남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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