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제약 관계자는 23일 “시장에서 화이자 백신 개발과 관련이 있다는 소문에 주가가 오르고 있는데 화이자 측과 구체적인 연결 관계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명문제약은 주가가 전날보다 23.1%오른 7340원까지 올랐었다.
업계에선 명문제약이 생산하고 있는 구충제 역시 매출 기여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분석한다. 이 회사는 지난 4~6월 구충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주가가 수직 상승했다. 또 이달 들어선 수돗물 유충 파동이 전국을 휩쓸면서 주가가 다시 한 번 상승했다.
회사 측은 “한 알에 1000원으로 연간 매출액이 억단위에 불과하다”며 “만들고 있는 회사가 많지 않아 매출 기여도는 높지 않다”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