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폭염' 한달간 지속 시 강원 '사망자 48명' 역대 최대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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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산업 피해→물가 폭등…타이어 펑크·기차 선로 변형 '교통대란'
강원 홍천의 낮 최고기온이 41도까지 치솟고 폭염일수가 27.5일을 기록한 2년 전 최악의 폭염이 한달간 지속한다면 강원도 내에서만 역대 최대치인 48명의 폭염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3일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열린 '2020 기후변화 재난 방재 포럼'에서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신광문 연구원은 '최악의 폭염과 강원도 역할'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예측하고 폭염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폭염 2주 지속 시 녹조 심화, 댐 용수 부족
신 연구원이 강원도에 한달간 폭염이 계속될 것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보면 폭염특보가 1주일간 이어지면 하천 수온이 상승해 수면에 녹조현상이 증가한다.
하천은 산소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불쾌한 냄새가 난다.
바다에서는 적조 현상이 발생해 양식장 피해가 속출한다.
폭염이 2주째 이어지면 오존경보가 발령되고 농촌의 고령자가 밭일 등을 하다가 사망할 가능성이 커진다.
식중독 환자가 증가하고 가축의 폭염 스트레스로 인해 우유와 달걀, 축산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심각한 녹조현상 해결을 위해 댐 용수 방류를 지속해 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 폭염 3주 지속 물가 대란…불쾌지수 상승 폭력 사건 늘어
폭염이 3주째 지속하면 열대야로 불면증 환자가 증가하고 수인성·감염성 질환자가 속출한다.
실내 온열질환자가 크게 늘어 폭염 사망자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산물 생산량 감소는 가격이 상승으로 이어져 밥상 물가 대란을 겪고, 가축 폐사와 번식률은 급감하며 뇌염모기 또는 외래 해충 피해가 속출한다.
사회적으로는 불쾌지수 상승에 따른 폭력 사건이 늘고 전철과 ITX, KTX 등 기차선로 변형으로 운행 지연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 폭염 4주째 사회적 혼란과 기능 마비…사망자 48명
폭염 4주째에 달하면 콜레라와 말라리아 등 질병 증가로 인한 약품 품귀 현상은 물론 폭염에 면역력 약화와 세균성 질환자 급증, 헌혈 인구 감소가 발생한다.
결국 폭염 사망자는 강원에서만 48명에 이르러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폭염 사망자 48명은 2년 전인 2018년 최악의 폭염 당시 온열 질환으로 인한 전국 사망자 수다.
실제 2018년 당시 기록한 도내 폭염일수는 27.5일이었다.
여기다 차량의 타이어 펑크로 인한 교통사고 증가, 기차와 전철의 운행 중단 사태에 따른 교통대란, 1차 산업 피해 급증으로 인해 물가 폭등 등 사회적 혼란도 야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기후변화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중장기 대책 마련·시행해야
이 시나리오는 당시 폭염이 한달간 계속 이어졌을 경우를 가정해 예측한 것이라고 신 연구원은 밝혔다.
신 연구원은 "노령인구가 많은 강원지역은 온열질환 취약계층이 많아 폭염 피해 발생 시 지역 내 대규모 혼란이 초래된다"며 "최근 시행 중인 폭염 지원 정책은 단기적 긴급 대책인 만큼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월 평균기온이 영하 50도인 러시아 극동 베르호얀스크의 최근 기온이 38도를 치솟고 산불이 날 만큼 기후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미 폭염 피해는 눈앞에 닥친 다가온 현실이 됐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23일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열린 '2020 기후변화 재난 방재 포럼'에서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신광문 연구원은 '최악의 폭염과 강원도 역할'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예측하고 폭염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폭염 2주 지속 시 녹조 심화, 댐 용수 부족
신 연구원이 강원도에 한달간 폭염이 계속될 것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보면 폭염특보가 1주일간 이어지면 하천 수온이 상승해 수면에 녹조현상이 증가한다.
하천은 산소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불쾌한 냄새가 난다.
바다에서는 적조 현상이 발생해 양식장 피해가 속출한다.
폭염이 2주째 이어지면 오존경보가 발령되고 농촌의 고령자가 밭일 등을 하다가 사망할 가능성이 커진다.
식중독 환자가 증가하고 가축의 폭염 스트레스로 인해 우유와 달걀, 축산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심각한 녹조현상 해결을 위해 댐 용수 방류를 지속해 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 폭염 3주 지속 물가 대란…불쾌지수 상승 폭력 사건 늘어
폭염이 3주째 지속하면 열대야로 불면증 환자가 증가하고 수인성·감염성 질환자가 속출한다.
실내 온열질환자가 크게 늘어 폭염 사망자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산물 생산량 감소는 가격이 상승으로 이어져 밥상 물가 대란을 겪고, 가축 폐사와 번식률은 급감하며 뇌염모기 또는 외래 해충 피해가 속출한다.
사회적으로는 불쾌지수 상승에 따른 폭력 사건이 늘고 전철과 ITX, KTX 등 기차선로 변형으로 운행 지연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 폭염 4주째 사회적 혼란과 기능 마비…사망자 48명
폭염 4주째에 달하면 콜레라와 말라리아 등 질병 증가로 인한 약품 품귀 현상은 물론 폭염에 면역력 약화와 세균성 질환자 급증, 헌혈 인구 감소가 발생한다.
결국 폭염 사망자는 강원에서만 48명에 이르러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폭염 사망자 48명은 2년 전인 2018년 최악의 폭염 당시 온열 질환으로 인한 전국 사망자 수다.
실제 2018년 당시 기록한 도내 폭염일수는 27.5일이었다.
여기다 차량의 타이어 펑크로 인한 교통사고 증가, 기차와 전철의 운행 중단 사태에 따른 교통대란, 1차 산업 피해 급증으로 인해 물가 폭등 등 사회적 혼란도 야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기후변화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중장기 대책 마련·시행해야
이 시나리오는 당시 폭염이 한달간 계속 이어졌을 경우를 가정해 예측한 것이라고 신 연구원은 밝혔다.
신 연구원은 "노령인구가 많은 강원지역은 온열질환 취약계층이 많아 폭염 피해 발생 시 지역 내 대규모 혼란이 초래된다"며 "최근 시행 중인 폭염 지원 정책은 단기적 긴급 대책인 만큼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월 평균기온이 영하 50도인 러시아 극동 베르호얀스크의 최근 기온이 38도를 치솟고 산불이 날 만큼 기후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미 폭염 피해는 눈앞에 닥친 다가온 현실이 됐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