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 아파트 화재 초기 진화한 시민에 감사패 전달
울산 남부소방서는 아파트 화재 상황에서 인명 구조와 초기 진화를 한 시민 진재원(26)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진씨는 16일 오전 2시 37분께 남구 달동 한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중 5층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했다.

진씨는 곧바로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 현관에 쓰러져 있는 거주자를 발견해 복도로 옮기고, 옥내 소화전을 이용해 소방대가 도착할 때까지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

불은 발생 13분 만에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이 화재로 거주자가 2도 화상을 입고, 아파트 내부가 불타 소방서 추산 930만원 상당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남부소방서 관계자는 "진씨가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신속한 초기 대응을 해 대규모 피해를 막았다"며 "이번 사례가 시민에게 널리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소방청에 진씨에 대한 119의인상 수여를 건의할 예정"이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