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서 결의대회…24일엔 청와대 앞 기자회견
부산 광역·기초의원들 가덕신공항 결정 촉구 한목소리
부산시의회와 부산지역 16개 구·군의회 의원들이 23일 한자리에 모여 정부에 가덕신공항 결정을 촉구했다.

부산시의회는 이날 오후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가덕신공항 결정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대회는 제8대 시의회가 출범한 이후 추진되는 첫 행사다.

결의대회에는 시의원은 물론 16개 구·군의회 의원을 비롯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구군의회 의장 대표인 이명원 해운대구의회 의장,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3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결의문에서 "24시간 운영되는 신공항 건설은 지역의 경제 체질을 바꾸고, 물류 인프라를 강화하며, 우수한 기업과 인재를 유치한다는 지역 생존의 당위성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김해공항은 물론 김해공항을 확장해도 구조적·태생적으로 불가능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항을 직접 이용할 부울경 시·도민이 김해공항으로는 불가능하며 가덕신공항이어야 한다고 20여년간 일관되게 호소함에도 국토부는 여전히 탁상행정으로 가부를 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 광역·기초의원들 가덕신공항 결정 촉구 한목소리
의원들은 정부에 가덕신공항에 지역 민의 반영, 신속하고 공정한 김해신공항 검증 결론 발표, 김해신공항 부적정 결론시 가덕신공항 건설 결정 등을 촉구했다.

결의대회 다음날인 24일 오전에는 시의회 의장단과 양당 원내대표, 구군의회 의장단 일행 30여 명이 청와대 앞에서 가덕신공항 관련 기자회견을 한다.

의장단 일행은 기자회견 이후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면담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