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농어촌 건강보험 확대를 계기로 정원이 40~50명 규모로 적은 울산대, 대구가톨릭대, 강원대, 제주대 등이 추가로 의대 교육을 시작해 1990년대에는 매년 3300명의 의사를 배출했다.
국내 의사 숫자는 2000년 의약분업을 계기로 다시 감소세로 들어섰다. 당시 의사들은 약 제조권을 약사가 가져가는 의약분업을 시행하는 대신 의사 정원을 줄여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맞춰 41개 대학 의대 정원은 2006년 3058명이 됐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