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에 전국 샤워필터 수요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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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수도 용품 매출 전월비 2041% 증가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007/ZN.23276529.1.jpg)
23일 온라인쇼핑몰 티몬에 따르면 수돗물 유충이 처음 보도된 이달 13일부터 21일까지 샤워 필터·녹물 필터 등 수도 용품 매출이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41% 증가했다.
유충이 발견된 인천 지역에서는 수도 용품 매출이 3344% 증가했고 경남(2966%), 울산(2115%), 경기(1819%) 등 지역에서도 크게 늘었다.
수돗물 점검 결과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지역에서도 수도 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세종시에서는 같은 기간 수도 용품 매출이 5070% 늘어 인천의 매출 증가율을 넘어섰고 부산과 충북, 전북에서도 2000% 넘게 늘었다.
티몬 관계자는 "수돗물 유충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까지 관련 용품 구매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앞서 환경부가 전국 정수장 49곳을 15∼17일 긴급 점검한 결과 인천 공촌정수장 외에도 인천 부평·경기 화성·김해 삼계·양산 범어·울산 회야·의령 화정정수장에서도 유충 등이 일부 발견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