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회장을 비롯한 대한의사협회 회원들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무분별한 의대정원 증원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대집 회장을 비롯한 대한의사협회 회원들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무분별한 의대정원 증원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의사단체가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소식에 총파업 등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 증원 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총파업 등 집단행동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오는 2022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4000명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의대가 없는 지역에 의대를 신설하는 방안도 논의하겠다는 의지다.

의협은 즉각 강하게 반발했다. 대의원 총회 의결을 거쳐 오는 14일 또는 18일 가운데 하루 전국 의사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의협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가 의료계가 반대하는 의료정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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