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 면역항암효과 높이는 IL-2 물질 美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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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렉스는 면역항암효과를 높이는 인터루킨-2(IL-2) 물질의 특허를 미국에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유틸렉스가 개발한 IL-2 물질은 암의 성장을 촉진하는 조절 T세포에는 작용하지 않는다. 대신 암을 제거하는 세포독성 T세포에 잘 결합한다. 이 물질에 항체의 일부(Fc)를 붙여 반감기도 늘렸다. 회사 관계자는 "동물실험에서 탁월한 항암효과를 보였다"며 "면역항암제와 병용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IL-2는 인체에서 면역체계를 조절하는 신호전달물질인 사이토카인의 일종이다. 미국에서 IL-2를 표적으로 하는 면역치료제 '알데스루킨'이 흑색종, 신장암 등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 약물의 지속성이 낮고 부작용이 심해 거의 처방되지 않았다. 알데스루킨은 T세포치료제의 효과를 높이는 보조제로 주로 사용돼왔다. 조절 T세포에 잘 붙고 세포독성 T세포에 덜 붙는 단점이 있다. 반감기도 짧아 고용량을 투여해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IL-2를 개량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있어왔다"며 "우리 물질은 단독 투여로도 항암효과가 높았고 다양한 면역항암요법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유틸렉스가 개발한 IL-2 물질은 암의 성장을 촉진하는 조절 T세포에는 작용하지 않는다. 대신 암을 제거하는 세포독성 T세포에 잘 결합한다. 이 물질에 항체의 일부(Fc)를 붙여 반감기도 늘렸다. 회사 관계자는 "동물실험에서 탁월한 항암효과를 보였다"며 "면역항암제와 병용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IL-2는 인체에서 면역체계를 조절하는 신호전달물질인 사이토카인의 일종이다. 미국에서 IL-2를 표적으로 하는 면역치료제 '알데스루킨'이 흑색종, 신장암 등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 약물의 지속성이 낮고 부작용이 심해 거의 처방되지 않았다. 알데스루킨은 T세포치료제의 효과를 높이는 보조제로 주로 사용돼왔다. 조절 T세포에 잘 붙고 세포독성 T세포에 덜 붙는 단점이 있다. 반감기도 짧아 고용량을 투여해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IL-2를 개량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있어왔다"며 "우리 물질은 단독 투여로도 항암효과가 높았고 다양한 면역항암요법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