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 3M오픈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은 중위권 밑으로 밀렸다.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한국 선수로는 이경훈(29) 혼자만 언더파 스코어를 제출했다.

이경훈은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곁들였다.

그러나 이경훈은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57위에 머물러 상위권으로 도약하려면 2라운드에서 분발이 요긴하다.

이경훈은 작년 11월 RSM 클래식 공동 5위 이후 아직 톱10 입상이 없다.

'맏형' 최경주(50)와 김시우(25)는 이븐파 71타에 그쳤다.

3오버파 74타를 친 노승열(29)과 4타를 잃은 배상문(34)은 컷 통과도 쉽지 않아졌다.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한국이름 이진명)는 4언더파 67타를 때려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만들었다.

2017년 PGA투어에 발을 디딘 이래 이름을 알릴 기회가 거의 없었던 리치 워런스키(미국)가 8언더파 63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

마이클 톰프슨(미국)이 1타차로 추격했고 디펜딩 챔피언 매슈 울프(미국)가 6언더파 65타를 때려 타이틀 방어에 녹색등을 켰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던 세계랭킹 4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78타를 치고 허리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고, 무릎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는 세계랭킹 6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1언더파 70타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