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란 개봉연기,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 최종 결정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 개봉이 예정됐던 영화들이 일정을 모두 연기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 등 현지 매체는 “디즈니사가 영화 ‘뮬란’의 개봉 일정을 무기한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3월 개봉 예정이었던 ‘뮬란’은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몇 차례 개봉일을 변경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감소하지 않자 결국 무기한 연기를 최종 결정했다

이날 디즈니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지난 몇 달 동안 지속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떤 영화의 개봉 일정도 정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개봉일 연기 이유에 대해 밝혔다.

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의 후속작인 ‘아바타2’도 당초 2021년 12월 개봉을 계획했으나 1년 후인 2022년 12월로 개봉 예정일을 연기하는 등 코로나19의 여파가 극장계에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영화 ‘스타워즈’ 후속 3부작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역시 2022년 12월에서 2023년 12월로 1년 연기를 결정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