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적 달라 불편한 관계 시선 일축, 지역발전 한뜻
창원시 민주당 시장-통합당 5명 국회의원 "함께 뛰겠습니다"
경남 창원시장과 창원시 지역구 국회의원 5명이 21대 국회 개원 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창원시는 24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박완수(창원 의창), 강기윤(창원 성산), 윤한홍(창원 마산회원), 최형두(창원 마산합포), 이달곤(창원 진해) 의원과 21대 국회 개원 후 처음 만났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창원 지역구 의원 5명은 모두 미래통합당 소속이다.

4월 총선 후 두차례 창원시-국회의원 정책간담회 일정이 잡혔다.

그러나 그때마다 최종 일정 조율이 힘들어 간담회가 열리지 못했다.

간담회가 두차례 연거푸 무산되자 "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이 당적이 달라 껄끄러운 관계가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 자리는 연신 화기애애했다고 창원시는 분위기를 전했다.

허 시장은 "불편한 관계라는 그런 우려는 필요 없다.

파트너십은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자신했다.

지역 국회의원들 역시 "초당적 파트너십을 발휘해 지역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허 시장은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시 지정, 재정인센티브 10년 연장, '창원형 뉴딜' 프로젝트 국책사업화, 성산구 고용위기지역 신규 지정에 힘을 실어달라고 의원들에게 건의했다.

허 시장과 의원들은 또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 에너지산업 융복합 단지 지정,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등에도 의견을 나눴다.

창원시 민주당 시장-통합당 5명 국회의원 "함께 뛰겠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