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경제 발전, 500개 일자리 만들 것"
쿠팡은 24일 충북 음성군 금왕테크노밸리 산업단지에서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임호선 국회의원,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사진)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금왕 물류센터’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새로 설립된 물류센터는 축구장 14개 넓이(부지 약 3만 평)의 규모로 2021년 8월에 완공 예정이다. 총 투자비용은 약 1000억원이다.
쿠팡 금왕 물류센터는 로켓배송을 위한 전국 단위 물류시스템 중 충청도 전역을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한다.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충청 지역의 로켓배송 속도는 지금보다 빨라진다.
여기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물류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품관리 시스템, 작업자 동선 최적화, 친환경 물류장비 등을 도입해 작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쿠팡 측은 물류센터 설립은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봤다. 지역주민 우선 고용을 통해 5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충청도 지역의 미니 기업(연 매출 30억원 이하 기업)에도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로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국을 잇는 물류네트워크를 활용해 더 놀라운 고객 경험을 만들고 고객들이 이 경험을 당연한 일상으로 느끼도록 계속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쿠팡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 놓인 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람나눔 전달식'을 함께 진행했다. 전달식에서 쿠팡은 1000만원 상당의 쌀을 음성군에 기부했다. 기부된 쌀은 군내 독거노인, 결식아동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계층에 전달된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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