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코로나 동시유행 피하자"…영국, 9월부터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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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접종 대상자 예년에 비해 2배 규모
EU, 회원국에 독감 예방접종 촉구
EU, 회원국에 독감 예방접종 촉구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계절 독감의 동시 유행을 막기 위해 예년보다 빨리 독감 백신 접종 시행에 나선다.
24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 BBC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오는 9월부터 잉글랜드 지역에서 3000만명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예년의 백신 접종자 대비 2배 규모로, 무료 접종 대상자는 2세 이상 어린이와 모든 초등학생, 중학교 1학년, 50세 이상, 임신부, 의료 종사자, 건강 취약계층이다.
영국 정부는 올해 겨울 독감과 코로나19가 함께 유행할 경우 의료서비스 체계가 무너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아울러 겨울철에 접어들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다수 유럽국가에서는 전반적으로 독감 예방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은 지난 15일 회원국들에 "계절성 독감과 코로나19가 이중으로 유행해 각국 보건체제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며 하루빨리 예방접종을 시작할 것을 권고했다.
통상적으로 유럽에선 10월부터 독감 예방 접종을 독려한다.
마르가시티스 시나스 집행위 부위원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원국 정부가 올해 독감 예방 백신을 더 많이 구입해야 하고, 또 더 많은 사람이 이를 접종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24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 BBC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오는 9월부터 잉글랜드 지역에서 3000만명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예년의 백신 접종자 대비 2배 규모로, 무료 접종 대상자는 2세 이상 어린이와 모든 초등학생, 중학교 1학년, 50세 이상, 임신부, 의료 종사자, 건강 취약계층이다.
영국 정부는 올해 겨울 독감과 코로나19가 함께 유행할 경우 의료서비스 체계가 무너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아울러 겨울철에 접어들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다수 유럽국가에서는 전반적으로 독감 예방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은 지난 15일 회원국들에 "계절성 독감과 코로나19가 이중으로 유행해 각국 보건체제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며 하루빨리 예방접종을 시작할 것을 권고했다.
통상적으로 유럽에선 10월부터 독감 예방 접종을 독려한다.
마르가시티스 시나스 집행위 부위원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원국 정부가 올해 독감 예방 백신을 더 많이 구입해야 하고, 또 더 많은 사람이 이를 접종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