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 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 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사진)은 24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여가부가 지원하는 산하기관에 피해자가 일차적으로 노크를 했고 그 지원 사실을 보고 받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박 전 시장 의혹과 관련한 여가부의 대응이 소극적이었다'는 김미애 미래통합당 의원 비판에 "피해자의 익명성 보호가 첫 번째 원칙이라 그것을 널리 알리지 못했을 뿐"이라고 응수했다.

이 장관은 여가부가 박 전 시장 의혹에 대한 입장 발표가 늦었다는 지적에는 "발표를 즉시 하지 않은 것은 익명성 대한 고려와 피해자 보호, 2차 가해 위험에 대한 고려였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