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라하다"는 이해찬…이번엔 서울 두고 "천박한 도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하태경 "지역감정 조장하는 참 나쁜 발언"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007/ZN.23301866.1.jpg)
이 대표는 전날 세종시청에서 열린 '세종시의 미래, 국가균형발전의 시대' 강연에 참석해 "서울 한강을 배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무슨 아파트는 한 평에 얼마'라는 설명을 쭉 해야 한다"며 "강변에 단가 얼마 얼마…이런 '천박한 도시'를 만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공개적으로 행정수도 이전을 위한 개헌론을 밝히기도 했다. 이 대표는 "(개헌을 하면) 대통령 집무실뿐 아니라 청와대 자체, 대사관 등도 다 세종으로 옮겨오게 될 것"이라며 "개헌할 때 대한민국 수도를 세종시에 둔다는 문구를 넣으면 위헌 결정 문제가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졸지에 대한민국의 수도와 제2도시가 천박하고 초라한 도시가 됐다"며 "정치적 이득을 위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참 나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대표의 도시 폄하 표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대표는 지난 4월 총선 전 부산을 방문했을 당시 선거 대책회의에서 "제가 부산 올 때마다 느끼는 건데 '왜 이렇게 부산은 교통 체증이 많을까', '도시가 왜 이렇게 초라할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