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견 니가 왜 거기서 나와"…영동고속도로서 한바탕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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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강원 강릉에서 서울로 향하는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한복판에서 대형견 한 마리가 출현, 2차 사고를 우려한 운전자들의 가슴을 쓸어내리는 등 한바탕 소동을 빚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와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5분께 강원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인근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163.5㎞ 지점에서 목줄이 풀린 흰색 대형견 한 마리가 포착됐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귀경길에 나선 운전자들은 차들이 '쌩쌩' 달리는 고속도로에 출현한 개를 보자 화들짝 놀랐다.
한 운전자는 "개들이 도로로 뛰어들어 2차 사고가 나거나 이를 피해 급 핸들을 조작하다가 교통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개는 고속도로 상행선 3∼4㎞의 갓길 구간을 오르내렸고, 개 출현에 놀란 운전자들은 차를 서행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빚었다.
운전자 등의 신고를 받은 도로 공사와 소방당국은 1시간 50여 만인 오후 6시 3분께 대형견 1마리를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도로 공사 관계자는 "자칫 개가 놀라 고속도로로 뛰어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극하지 않고 매우 조심스럽게 포획하느라 시간이 걸렸다"며 "고속도로 인근 마을에서 기르던 개가 목줄이 풀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와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5분께 강원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인근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163.5㎞ 지점에서 목줄이 풀린 흰색 대형견 한 마리가 포착됐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귀경길에 나선 운전자들은 차들이 '쌩쌩' 달리는 고속도로에 출현한 개를 보자 화들짝 놀랐다.
한 운전자는 "개들이 도로로 뛰어들어 2차 사고가 나거나 이를 피해 급 핸들을 조작하다가 교통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개는 고속도로 상행선 3∼4㎞의 갓길 구간을 오르내렸고, 개 출현에 놀란 운전자들은 차를 서행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빚었다.
운전자 등의 신고를 받은 도로 공사와 소방당국은 1시간 50여 만인 오후 6시 3분께 대형견 1마리를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도로 공사 관계자는 "자칫 개가 놀라 고속도로로 뛰어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극하지 않고 매우 조심스럽게 포획하느라 시간이 걸렸다"며 "고속도로 인근 마을에서 기르던 개가 목줄이 풀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