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뼈 건강 개선 효과 입증에 따라 인삼의 고시형 기능성은 기존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에 이어 16년 만에 3가지로 늘어났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인체 적용 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인삼 추출물을 섭취한 집단이 대조 집단보다 골 형성 지표(오스테오칼신) 함량 변화치는 11.6배, 칼슘 함량 변화치는 3배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인삼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뼈 건강 개선 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농진청은 인삼의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식약처에 고시형 원료 전환을 요청했다. 이어 지난 10일 자로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추가 등록하는 데 성공했다.
고시형 원료는 식약처장이 고시한 원료 또는 성분, 개별인정형 원료는 식약처장이 별도로 인정한 원료 또는 성분을 뜻한다. 이번에 새로 등록한 인삼의 고시형 원료는 진세노사이드(사포닌) Rg1과 Rb1을 합쳐 25mg을 함유하고 있어야 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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