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각 7명 등 지역 12명 추가
주말 검사건수 줄며 확진자 감소한 듯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누적 확진자는 1만4150명이 됐다.
해외유입과 지역발생은 각각 46명, 12명이다. 해외유입의 경우 이라크가 38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미국 4명, 러시아 2명, 인도·홍콩 각 1명 등을 보였다. 이라크의 경우 지난 24일 입국한 293명의 건설 근로자 가운데 전날 36명에 이어 이날 3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라크 귀국 근로자 확진자는 총 74명으로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42명은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4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은 이날 10명대로 떨어졌다. 지난 20일 이후 닷새간 20~30명대를 유지하다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서울과 경기에서 각 5명, 부산과 광주가 각 1명씩이 나왔다.
수도권의 경우 정부서울청사를 비롯한 사무실 교회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지역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로 줄어든 건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건수는 4292건으로 25일(8307건), 24일(9437건)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이날 늘어나지 않아 누적 298명을 유지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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