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명에 육박했다. 전날 113명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지만 해외유입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누적 확진자는 1만4150명이 됐다.

해외유입과 지역발생은 각각 46명, 12명이다. 해외유입의 경우 이라크가 38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미국 4명, 러시아 2명, 인도·홍콩 각 1명 등을 보였다. 이라크의 경우 지난 24일 입국한 293명의 건설 근로자 가운데 전날 36명에 이어 이날 3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라크 귀국 근로자 확진자는 총 74명으로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42명은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4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4일 이라크에 파견됐던 근로자들이 공군 공중급유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사진=한경DB
지난 24일 이라크에 파견됐던 근로자들이 공군 공중급유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사진=한경DB
지역발생은 이날 10명대로 떨어졌다. 지난 20일 이후 닷새간 20~30명대를 유지하다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서울과 경기에서 각 5명, 부산과 광주가 각 1명씩이 나왔다.

수도권의 경우 정부서울청사를 비롯한 사무실 교회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지역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로 줄어든 건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건수는 4292건으로 25일(8307건), 24일(9437건)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이날 늘어나지 않아 누적 298명을 유지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