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金' 다시 1만弗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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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올 들어 40%↑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6주 만에 다시 1만달러 선을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에 따른 세계 경제의 어려움이 증폭되고 각국 정부의 대규모 돈 풀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디지털 골드’ 비트코인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6일(미 동부시간) 오후 11시30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1만164달러를 기록해 지난 6월 10일 이후 처음으로 1만달러를 넘었다. 한때 1만195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미·중 갈등 심화로 세계 경제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 달러 가치가 연일 하락하는 가운데 안전자산인 금은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상승세에 대해 “투자자들이 디지털 골드로 불리는 비트코인도 매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올 들어 40%가량 올랐다.
지난주 미 재무부 산하 통화감독청(OCC)이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은행, 골드만삭스 등 은행들이 고객의 가상화폐 자산에 대해 수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발표한 것도 비트코인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관측됐다.
비트코인 내부 요인도 상승세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지난 5월 11일 1개 블록을 채굴할 때마다 받는 보상이 12.5개에서 6.25개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거쳤다. 로이터통신은 비트코인 시세는 통상 반감기 전후에 희소성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에 강세를 보여왔다고 보도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6일(미 동부시간) 오후 11시30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1만164달러를 기록해 지난 6월 10일 이후 처음으로 1만달러를 넘었다. 한때 1만195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미·중 갈등 심화로 세계 경제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 달러 가치가 연일 하락하는 가운데 안전자산인 금은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상승세에 대해 “투자자들이 디지털 골드로 불리는 비트코인도 매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올 들어 40%가량 올랐다.
지난주 미 재무부 산하 통화감독청(OCC)이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은행, 골드만삭스 등 은행들이 고객의 가상화폐 자산에 대해 수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발표한 것도 비트코인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관측됐다.
비트코인 내부 요인도 상승세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지난 5월 11일 1개 블록을 채굴할 때마다 받는 보상이 12.5개에서 6.25개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거쳤다. 로이터통신은 비트코인 시세는 통상 반감기 전후에 희소성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에 강세를 보여왔다고 보도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