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기업은행장이 비대면(언택트) 방식으로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소집했다. 내년 설립 60주년에 맞춰 ‘혁신경영’이라는 비전도 공식 선포했다.

기업은행은 27일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전국 영엄점장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경영 선포식을 열었다.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윤 행장은 이 자리에서 “혁신금융과 바른 경영을 양대 축으로 은행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혁신금융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과제로는 △기업 성장단계별 지원 체계 구축 △스타트업을 위한 모험자본 시장 선도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글로벌 확산 등을 제시했다. 바른 경영을 위해서는 △고객보호 프로세스 강화 △준법·윤리경영을 통한 금융사고·부패 제로(0)화 등을 추진 과제로 꼽았다.

기업은행은 직원 핵심 평가지표(KPI)도 전면 개편했다. ‘고객가치’ 지표를 새로 만들고 ‘혁신금융’의 배점과 항목을 확대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