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신입생 절반가량이 재학 중에 재수를 준비하는 '반수'를 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
대학 신입생 절반가량이 재학 중에 재수를 준비하는 '반수'를 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
대학 신입생 절반가량이 재학 중에 재수를 준비하는 '반수'를 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평가기관인 유웨이가 이달 23~26일 2020학년도 수능을 치른 대학생 7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입생 46.5%가 반수를 할 생각이 있다고 대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77.2%는 현재 다니는 대학에 만족했으며 22.8%는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생 입장에서 2021학년도 수능에서 고교 재학생과 재수생 격차가 어떨 것이라고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60.4%가 '2020학년도 수능에 비해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2020학년도 수능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는 응답은 35.0%, '격차가 좁혀질 것이다'는 4.6%였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반수생 증가 여부는 9월 모의평가를 치러봐야 아는 만큼 고3은 이것에 신경 쓰기보다는 EBS 연계 교재를 중심으로 모의고사 유사 문항을 꾸준히 풀어보면서 준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