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카드)
(사진=삼성카드)
삼성카드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 222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에 대해 삼성카드 관계자는 "고비용 저효율 마케팅 축소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 등 내실 경영에 집중 해오고 있는 것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행업종, 면세점, 놀이공원, 영화관 등의 매출이 줄어들면서 이와 관련한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는 '불황형 흑자'의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카드사업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60조5099억원으로 나타났다. 각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51조3727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8조6153억원 △선불/체크카드 5219억원이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5182억원이다.

카드사업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법인 구매카드 이용금액을 축소하면서 법인 신용판매 이용금액이 줄어든 결과라는 것이 삼성카드 측의 설명이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1.2%로 지난 분기와 동일한 수준이 유지됐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