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김 웁살라시큐리티 대표와 정상호 델리오 대표가 가상자산 AML 도입 및 서비스 보안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사진=웁살라시큐리티)
패트릭 김 웁살라시큐리티 대표와 정상호 델리오 대표가 가상자산 AML 도입 및 서비스 보안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사진=웁살라시큐리티)
글로벌 블록체인 보안 기업 웁살라시큐리티가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기업 델리오와 ‘가상자산(암호화폐) 자금세탁방지(AML) 도입 및 서비스 보안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델리오는 웁살라시큐리티와 함께 특금법 시행령 및 FATF 권고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AML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가상자산 대출과 예치 서비스 보안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빗썸 등 거래소를 통해 가상자산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델리오는 현재 약 4800억원 규모의 대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4분기 내로 중국, 일본, 싱가포르와 동남아 등 해외 거래소로 대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델리오는 웁살라시큐리티가 보유한 AML 및 실시간 가상자산 추적 모니터링 등의 기술을 모듈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웁살라시큐리티 AML 솔루션은 삼성전자 블록체인 서비스와 업무 제휴 계약을 맺는 등 본격적인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패트릭 김 웁살라시큐리티 대표는 “가상자산 대출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성장하며 보안 시스템의 강화가 필수적인 과제가 됐다.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델리오가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영 한경닷컴 인턴기자 kimgiz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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