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박지원 신임 국가정보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박 원장의 손자에게 꽃다발을 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박지원 신임 국가정보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박 원장의 손자에게 꽃다발을 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사진)은 29일 박지원 국정원장·이인영 통일부 장관·김창룡 경찰청장에 각각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수여식에는 이 장관과 김 청장의 배우자, 박 원장의 딸과 손자가 함께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가족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박 원장과 함께 온 손자에게는 무릎을 굽혀 꽃다발을 건네고 악수를 청했다. 박 원장의 손자에게 전달된 꽃다발은 신과 성실의 의미를 지닌 헬리오트로프와 신뢰를 의미하는 송악과 아게라덤으로 구성됐다.

문 대통령은 박 원장 손자의 손을 꼭 잡고 기념촬영을 하기도 헀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임 국가정보원장·통일부 장관·경찰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창룡 경찰청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 문 대통령,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사진=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임 국가정보원장·통일부 장관·경찰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창룡 경찰청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 문 대통령,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사진=청와대 사진기자단
이 장관의 배우자에게는 평화와 희망을 의미하는 꽃 데이지와 ‘반드시 행복해진다’는 꽃말을 지닌 은방울꽃을 전달했다.

김 청장 배우자에게는 말채나무와 산부추꽃으로 꾸며진 꽃다발을 선물했다. 국민과 소통하는 믿음직한 경찰, 국민을 보호하는 수호자의 상징성을 담아 이 같은 꽃다발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이 끝난 뒤 비공개 환담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앞선 27일 이 장관 임명안을 재가한 데 이어 전날 박 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