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호주 뉴캐슬대 암연구센터와 온라인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사진 오른쪽)와 문성환 사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압타바이오 제공
지난 28일 호주 뉴캐슬대 암연구센터와 온라인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사진 오른쪽)와 문성환 사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압타바이오 제공
압타바이오는 호주 뉴캐슬대 암연구센터와 차세대 항암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뉴캐슬대 암연구센터는 암세포 성장과 전이에 관련된 단백질 인산화 과정에 대해 독자적인 프로파일링 기술을 갖고 있다. 이 암연구센터는 유전자 특성으로는 조정되지 않는 암세포 신호 전달 경로를 특성화해 개인별 맞춤형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뉴캐슬대와의 협약을 통해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차세대 항암제 연구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자사 플랫폼에 뉴캐슬대의 암유전체 프로파일링 기술을 접목해 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압타바이오는 혈액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인 ‘Apta-16’을 개발 중이다. 이 혈액암 치료물질은 지난 6월 열린 미국암학회(AACR)에서 연구 결과가 소개된 바 있다. Apta-16은 암세포 표면에 지나치게 발현한 뉴클레오린과 결합한 뒤 암세포에 선별적으로 침투해 암세포 성장과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올 하반기 Apta-16에 대해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