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액체 항균제 개발한 에코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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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 등에 손쉽게 발라
내달 초 온라인에 출시
내달 초 온라인에 출시
“기존 항균필름은 물건을 일일이 감싸는 데 상당한 노력이 들고 내구성도 떨어집니다. 액상 형태의 항균 제품은 한 번 칠하기만 하면 접착, 코팅돼 항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9일 경기 안성시 본사에서 만난 고명완 에코조인 사장(사진)은 “다음달 초 액체 성분 항균 제품을 온라인 마켓에 내놓을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뒤 구리 등 성분을 플라스틱 수지와 섞어 제조한 항균필름을 생산하는 업체가 우후죽순처럼 생겼다. 하지만 액체 성분으로 된 일종의 ‘항균 코팅제’는 에코조인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
은 및 아연 이온 성분을 활용한 이 제품은 공공건물의 문고리, 손잡이 등에 손쉽게 바를 수 있다. 의료시설, 학교 등 공공시설 벽체에 항균용 도료로도 활용된다. 고 사장은 “문고리, 수도꼭지, 엘리베이터 버튼 등에 주로 바르기 때문에 어느 건물에나 수요가 있다”며 “청소 용역업체와 손잡고 건물 항균처리 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액상 제품 외에 구리 이온을 활용한 항균필름(상품명 블루터치)도 개발해 이미 시장에 내놨다. 투과율이 높아 터치스크린, 키오스크 등 제품에 쓰인다. 이 같은 항균 제품은 시중에 출시돼 있는 필름에 비해 멸균력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품 내 균일화된 나노 크기의 항균 금속 이온이 세균의 세포막에 구멍을 뚫어 세균 증식을 막는다.
2001년 설립된 에코조인은 원래 인쇄회로기반(PCB) 및 반도체 부품의 접합용 솔더(납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환경에 유해한 납을 사용하지 않는 무연 솔더 합금물을 개발했다. 500만달러 수출탑(2007년)을 받기도 했다.
고 사장은 “코로나19 사태 후 기존 기술을 응용해 이른 시간 내에 항균 이온 코팅제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성=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29일 경기 안성시 본사에서 만난 고명완 에코조인 사장(사진)은 “다음달 초 액체 성분 항균 제품을 온라인 마켓에 내놓을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뒤 구리 등 성분을 플라스틱 수지와 섞어 제조한 항균필름을 생산하는 업체가 우후죽순처럼 생겼다. 하지만 액체 성분으로 된 일종의 ‘항균 코팅제’는 에코조인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
은 및 아연 이온 성분을 활용한 이 제품은 공공건물의 문고리, 손잡이 등에 손쉽게 바를 수 있다. 의료시설, 학교 등 공공시설 벽체에 항균용 도료로도 활용된다. 고 사장은 “문고리, 수도꼭지, 엘리베이터 버튼 등에 주로 바르기 때문에 어느 건물에나 수요가 있다”며 “청소 용역업체와 손잡고 건물 항균처리 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액상 제품 외에 구리 이온을 활용한 항균필름(상품명 블루터치)도 개발해 이미 시장에 내놨다. 투과율이 높아 터치스크린, 키오스크 등 제품에 쓰인다. 이 같은 항균 제품은 시중에 출시돼 있는 필름에 비해 멸균력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품 내 균일화된 나노 크기의 항균 금속 이온이 세균의 세포막에 구멍을 뚫어 세균 증식을 막는다.
2001년 설립된 에코조인은 원래 인쇄회로기반(PCB) 및 반도체 부품의 접합용 솔더(납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환경에 유해한 납을 사용하지 않는 무연 솔더 합금물을 개발했다. 500만달러 수출탑(2007년)을 받기도 했다.
고 사장은 “코로나19 사태 후 기존 기술을 응용해 이른 시간 내에 항균 이온 코팅제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성=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