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나, 특별하게…'얼굴 이모티콘'으로 표현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스웨덴 컨템포러리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가 페이스 이모티콘 디자인을 적용한 2020년 가을·겨울 페이스 컬렉션을 출시한다.

페이스 컬렉션은 두 개의 작은 원과 직사각형으로 이뤄진 얼굴 형상의 ‘페이스 이모티콘’을 적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아크네 스튜디오는 일부 제품에만 적용하던 페이스 이모티콘 패치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자 2017년부터 단독 컬렉션으로 출시하고 있다.

조니 요한슨 아크네 스튜디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페이스 이모티콘은 너무 행복하지도 슬프지도 않은 평범한 스웨덴 시민, 스웨덴어로 적당함을 뜻하는 ‘라곰’에서 착안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평범한 나, 특별하게…'얼굴 이모티콘'으로 표현하다
이번 시즌 페이스 컬렉션엔 에나멜, 고무, 3차원(3D) 자수 등 여러 형태로 변형한 패치를 부착한 것이 특징이다. 남녀 공용으로 입을 수 있는 스웨트셔츠, 티셔츠, 데님, 반바지 등 의류는 물론 스니커즈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다.

레인 판초와 후드 레인코트 같은 아웃도어 의류뿐만 아니라 하프 지퍼 재킷, 벨루어 트랙 슈트 등 기존에 없었던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도 선보인다. 포켓 백, 휴대폰 지갑, 오버사이즈 토트 등 다양한 액세서리 제품도 나온다.

대부분 제품은 재활용한 나일론이나 유기농 면으로 제작했다. 분홍색, 옥색, 주황색, 초록색 등 시즌에 맞춘 새로운 색상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중 스트라이프, 강렬한 느낌을 주는 블록 스트라이프, 대비의 조화가 눈길을 끄는 체크 등의 주요 패턴을 적용했다. 여기에 앙증맞으면서도 간결한 페이스 패치를 붙여 아크네 스튜디오의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했다. 2020년 가을·겨울 페이스 컬렉션은 전국 아크네 스튜디오 매장에서 살 수 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